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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자의 아침_김소연. 본문
지난 봄 내내, 머리맡에 두고 사랑하였던 시집. 단어 하나, 문장 하나, 그냥 넘어갈 수 없었던 깊음과 슬픔이 오래도록 남을 것이다. 용산이라고, 강정이라고, 그런 단어 하나 쓰지 않았지만, '장미꽃의 투신'이라거나, '유서 없는 피부를 경멸'하던 시인의 마음은 내게 충분히 전달되었다고,
내가 수학자의 고뇌를 다 알 수는 없지만, 수학자의 마음, 그리고 깊은 아침,은 꼭 기억하려고.
2013, 문학과 지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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