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ful Friends
[한겨레 토요판] 리뷰&프리뷰 정희진의 어떤 메모 장승수 지음, 김영사, 2007 이 책은 제목이 화두다. 의도가 분명한 책의 운명, 책 내용은 읽기 전후가 ‘같았다’. 20살 청년이 막노동을 하면서 5수 끝에 서울대에 수석 합격. 지은이‘만’ 가능한 개인적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내가 알기로 이 책은 174쇄를 찍었고 150만권 넘게 팔렸다. 이 사례를 해석할 필요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개룡남’(개천에서 난 용)은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단지 나는 “공부가 가장 쉽다”는 말에 관심이 있다. 다양한 분석을 필요로 하는 흥미로운 이야기다. 공부는 ‘쉽다, 어렵다’ 차원에서 논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부가 쉽다니” 불평하는 네티즌의 ‘망언’론, “너도 할 수 있어” 등은 이 글귀와 ..
정확히는 1년 1개월만에, 피정. 2012.7-2013.8. 그 사이, 내가 처한 환경과 관계는 큰 변화가 있었다. 메디타치오 채플에 앉아 기도하다보니, 찬찬히 그 변화가 몸으로 느껴졌다. 천로역정 이야기. 우리를 돕는 네 자매, 마침, 수요일이어서 필그림 수요예배에 참석하였다. 지구촌교회 담임목사님의 특별 방문 설교, 그리고 시편 150편 말씀. 마침, 마르바 던의 '창세기-예배'에 관련한 책을 읽고 있어서, 더욱 마음에 와 닿았던 설교였다. 예배자라는 정체성을 놓치면 분별을 잃고, 중심이 흐트러진다. 도서관도 있다. 이름하야, '렉치오디비나 도서관'. 414호실에서 바라본 이른 아침 풍경. 5층 치유동산 터. 아침에 치유동산에서 만난, 호랑나비. 1인 기도실이 5층에 다섯 개가 있다. 나에게 가장 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