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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로하르친 씨_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본문

천 개의 공간에서 놀기/명랑한 밤길

쁘로하르친 씨_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또예프스끼.

paniyn 2014. 1. 31. 18:14

도선생! 무슨 말을 하려는 것인지 도무지 모르겠소. 하지만, 당신 작품 속 인물들이 펄펄 살아움직이고 있다는 것만은 인정하리다. 가난한 자들의 심리를 정확하게 포착한 것도 소름끼치는 면이 있고. 쁘로하르친 씨가 그렇게도 궁색하게 살, 병적으로 자기 현금에 집착하다 죽은 후에야 소장 현금이 밝혀진 점에 나름 반전의 묘미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문학청년의 서투름이 더 돋보이는 듯한데. 대작가도 이런 시절이 있었음에 안위를 얻는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의미가 있는 것인지요?

 

2007, 열린책들. (이항재 옮김) <백야 외>.